Space Cloud

2025년은 공간대여 최대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가 10주년을 맞는 해였어요. 스페이스클라우드는 2016년 도시의 남는 공간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시간단위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현재는 누적 회원 수는 200만 명, 공간을 운영하는 호스트의 수는 전국적으로 8만 명, 등록된 공간의 수는 12만 개를 돌파하며 유저와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지난 10년간 서비스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지난 시간을 데이터로 정리해 봤어요. 숫자로 확인한 스페이스클라우드의 10년은 어땠을까요? 무려 대한민국 인구 삼분의 일이 공간대여 경험자라는 엄청난 결과가 나왔어요.

숫자로 보는 스페이스클라우드 10년 리포트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쌓인 거래 데이터와 유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제작됐어요. 데이터에 따르면 스페이스클라우드를 통해 공간대여를 경험한 누적 이용자는 약 1800만 명으로 집계됐어요. 스페이스클라우드 예약을 통해 공간을 실제로 이용한 모든 이를 합산한 수치로, 대한민국 인구 삼분의 일이라는 엄청난 수예요. 1800만 명의 유저가 이용한 공간의 면적을 모두 합했더니 서울 전체 면적의 약 52%에 달했습니다. (약 310㎢)

총 27개의 스페이스클라우드 공간 카테고리 중 가장 많이 예약된 유형은 연습실이었습니다. SNS를 타고 확산되는 챌린지 문화, K-POP 열풍과 함께 항상 인기 있는 공간이에요. 댄서들이 직접 운영하는 공간도 많아 연습실 유저가 호스트가 되기도 하는 등 선순환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프라이빗한 모임 공간인 파티룸과 촬영 스튜디오가 연습실의 뒤를 이었어요. 연습실 유저만큼 스페이스클라우드를 활발하게 이용해 주시는 분들은 모임 공간의 유저 분들이에요. 모임 공간 유저들은 동호회, 소모임, 연말 모임 등 다양한 종류의 모임을 위해 공간을 적극적으로 대여하고 있어요. 이 밖에도 회의실, 공유주방, 스터디룸, 코워킹오피스 등 다양한 생활 공간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어요. 10년 동안 누적된 전체 예약건수는 약 1000만 건, 예약시간은 약 6740년으로 신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시간입니다.

스페이스클라우드의 이용자 특성 역시 뚜렷하게 나타났어요. 전체 유저의 약 70%는 여성으로,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어요. 공간을 함께 이용하는 동반 유형으로는 ‘친구’가 가장 많았고, ‘동호회’, ‘직장 동료’가 뒤를 이었습니다. 모임으로 많이 찾아 주고 계시지만, 혼자 공간을 대여하는 비율도 높게 나타났는데요. 이를 통해 취미나 커뮤니티 모임 등 다양한 유저의 일상이 공간 대여 시장에 주요한 성장 원인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지난 10년간 스페이스클라우드는 공간대여 서비스의 표준과 비즈니스 매뉴얼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년은 AI와 데이터를 기반해 유저의 세부적인 취향과 지향에 맞는 로컬 공간을 큐레이션해 소개할 예정이에요. 앞으로도 스페이스클라우와 함께 모든 유휴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도시를 함께 만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