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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린트 가능

3. 무인으로 운영, 보안 좋음

4. 근처에 맛집과 산책로가 있음

아침에 일어나 사람으로 꽉 찬 지하철을 힘겹게 올라타 출근하고 일하다 또 사람으로 꽉 찬 지하철을 버텨 집으로 돌아오는 직장인의 삶. 똑같은 하루하루가 반복되는 것이 안정감은 있지만 가끔은 정말 지친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단 직장인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한 번쯤 느껴봤을 마음이기도 하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당장 직장이나 일상을 바꾸기는 쉽지 않잖아요. 그래도 우리의 업무 공간은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발 닿는 곳에서 원하는 대로 근무하는 디지털노마드를 부러워 한 적 있다면 공유오피스를 한번 이용해 보세요. 

© 스페이스클라우드

💻 모아 공유오피스 코워킹 종로점

디지털노마드로 세계를 돌아다니며 생활하는 사람들을 보면 멋있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세계여행까지는 아니지만, 국내는 충분히 돌아닐 수 있을 것 같아 공유오피스에서 근무해 보기로 했어요. 위치와 인테리어를 위주로 고민했는데, 종각역 부근에 있는 모아 공유오피스 코워킹 종로점이 바로 눈에 들어왔습니다.

평소 여의도로 출근을 하는 터라 오래된 느낌이 있는 종각역 부근으로 가면 더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고, 인테리어가 너무 카페 같지 않고 적당히 편안한 사무실 느낌이라 좋았어요. 지하철역에서 도보 3분 정도 걸려 편했어요. 다만 빌딩의 입구를 찾는 것이 조금 힘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근처에 비슷한 건물들이 많거든요. 메가커피와 토스트 가게가 있는 건물이니 근처에서 이 가게를 먼저 찾으면 바로 입구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 스페이스클라우드

모아 공유오피스 코워킹 종로점은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스페이스클라우드에서 예약이 확정되면 바로 출입에 사용할 수 있는 QR코드와 이용 안내사항을 보내주셨어요. QR코드를 인식해야 문이 열리기 때문에 화장실을 갈 때도 잊지 않고 핸드폰을 꼭 들고 가야 해요. 핸드폰을 꼭 챙겨야 하는 것이 귀찮게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아무나 쉽게 들어올 수 없어 굉장히 안전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먼저 들어가면 위의 사진과 같은 모습이 펼쳐질 거예요. 짐이 없는 책상을 골라 이용하면 됩니다. 월정기로 결제해 이용하는 분들이 있어 짐을 놓고 다니시는 분들이 몇 분 계셨어요. 그래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아 취향에 따라 자리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 스페이스클라우드

상쾌하게 탁 트인 느낌을 느끼고 싶어 창가 바로 옆자리를 골랐습니다. 바깥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보여 피곤한 순간에도 잠시 창밖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리라 좋았어요. 익숙한 책상을 벗어나 새로운 책상과 의자, 풍경을 마주하니 낯선 분위기에서 오는 신선한 긴장감이 들어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닥에 콘센트가 있어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충전하기에 좋았고, 혹시나 부족한 사람을 위해 탕비실에 멀티탭을 여러 개 구비해 둬 불편함이 없었어요.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각 책상에 붙어있었고, 연결도 원활해 업무 중 흐름이 끊기거나 소통이 어려워지는 순간도 없어 근무하기에 알맞은 공간이라고 느꼈어요. 배경음을 따로 틀어두지는 않은 공간이라 음악을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에게 더 좋을 것 같아요.

탕비실에는 정수기, 프린트기, 각종 티, 커피, 종이컵 등이 구비되어 있었어요. 화장실이 가고 싶을 때는 탕비실 벽에 걸린 카드 키를 챙겨 4층의 남자 화장실, 5층의 여자 화장실을 이용하면 돼요. 화장실이 외부에 있긴 하지만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따듯한 물도 잘 나와 불편함 없이 잘 이용했어요.

 © 스페이스클라우드

근처에 맛집과 분위기 좋은 카페가 많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직장인의 꿀 같은 휴식, 점심시간을 다양하게 보내면 좋은 리프레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종각역 근처에서 뭘 먹을지 고민되는 분들에게는 백부장집 닭한마리를 추천할게요. 동대문역까지 가지 않아도 아주 맛있는 닭한마리를 먹을 수 있어요. 근처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본관과 별관 중 사람이 덜한 곳으로 가면 좋아요. 도보로 1분 내외로 서로 아주 가깝게 있고, 별관이 더 자리가 많은 편이에요. 닭한마리가 아니더라도 원하는 것을 대부분 먹을 수 있을 만큼 식당이 근처에 많아요. 공유오피스 뒤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청계천이 있어 식사 후 산책하기에도 제격입니다.

 © 스페이스클라우드

새로운 곳에서 근무해 보면 좋겠다는 가벼운 생각으로 찾았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앞으로도 업무 중 새로움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오면 공유오피스를 더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 같아요. 퇴근 후 약속이 있다면 그에 맞춰 알아보는 것도 편리할 것 같네요. 

모아 공유오피스는 서울 내 다양한 지역에서 공유오피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강남역, 언주역, 선정릉역, 신논현역, 역삼역, 을지로역, 종로역 등 여러 지점이 있어 오늘 이용한 종로점이 아니더라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모두 스페이스클라우드에서 예약 가능하니 내가 이용하기에 편리한 공간이 있는지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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