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도시
강아지 동반 공간 운영은 이렇게 하세요!"강아지들과 함께 다정한 도시"를 향해

다정한 도시 캠페인이 시작된 후 스페이스클라우드는 4,989개의 반려동물 동반 공간을 쉽게 찾으실 수 있도록 몇 가지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3,000원의 스클쿠폰 선물과 반려동물 공간 기획전을 통해 내가 원하는 테마의 반려견 동반 공간을 빠르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답니다. 혹시 아직 이벤트를 확인하지 못하셨다면 지금 바로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스페이스클라우드가 그동안 가장 잘한 일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많은 호스트분들과 함께 더 좋은 공간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일이에요. 이번 캠페인에서도 조금 더 실용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어 강아지 동반 공간을 운영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될 것들을 준비했어요.
반려동물, 그중에서도 강아지 동반 기본 매뉴얼과 관리 규칙은 어떠해야 하는지 간단한 가이드와 매뉴얼을 스페이스클라우드에서 준비했어요. 기본적으로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운영 중인 공간에서 이용하고 있는 동반 메뉴얼을 참고해 정리했습니다. 우리 강아지들과 함께 머물기 좋은 안전한 공간을 위해 꼭 꼼꼼히 읽어 주세요.
강아지 동반 공간, 이렇게 운영하세요!
✅ 기본 펫티켓은 꼭 지켜주세요!
1.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애견 동반 공간은 투명한 사전 공유가 핵심이에요.
고객이 공간을 이용하기 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간 상세 페이지에 이런 안내를 적어주세요. 1) 소형견만 가능 2) 케이지 지참 필수 3) 백신 접종 필수 등 호스트가 생각하는 구체적인 입장 규칙을 미리 정해 반드시 작성해 주세요.
견종 제한이 있다거나 예방접종 증명서가 필요하다면 미리 안내하고, 몸무게나 크기 기준도 명확하게 작성하는 편이 좋아요. 예약 시점에서 이런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야 현장에서 불편한 일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출입구에는 한눈에 들어오는 안내문을 비치해 방문객들이 다시 확인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사고가 생길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미리 안내는 필수예요. 견주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 책임은 견주에게 있다는 것 등 불편할 수 있는 이야기도 미리 안내해야 사고가 생겼을 때 감정적인 문제를 피할 수 있어요.
2. 목줄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절대 예외는 없어요.
1.5m 이내로 조절한 목줄이나 가슴줄(하네스) 착용은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우연히 만날 수 있는 다른 강아지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우리 강아지를 위해서도 필수로 챙겨야 해요. 특히 야외공간의 경우 돌발 상황이 생겨 반려견이 놀라 달려가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요.
“우리 ㅇㅇ이는 괜찮아요.”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순하고 침착한 아이라고 하더라도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는 내가 알지 못하는 모습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려 주세요. 반려견 여럿이 모이는 상황에서 목줄을 너무 길게 하는 것 또한 불편한 상황을 만들 수 있으니 상황에 따른 적절한 길이 유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게스트에게 알려주면 도움이 될 거예요.

3. 실내 배변을 위해 배변 패드를 구비해 주세요.
강아지들이 실내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배변을 원할 수 있어요. 편하게 배변할 수 있도록 패드나 봉투를 구비해 두면 좋아요. 호스트가 미리 준비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보호자에게 미리 관련 용품을 챙겨달라고 이야기해 주세요. 소독용 물티슈나 탈취제 등을 미리 준비해 둔다면 카펫이나 쿠션에 실수를 한 경우에도 빠르게 청소할 수 있어요. 전문 청소나 소독이 필요한 상황을 미리 안내하는 것도 운영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4. 맹견 구분은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어요.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및 그 잡종견은 법적으로 출입이 금지됩니다. 다만 믹스견일 경우 그 판별이 애매한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해요. 견종에 상관하지 않는 마음과는 달리 사업을 운영할 때는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아요. 보호자에게 견종을 직접 물어보고, 필요한 경우에는 반려동물 등록증을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대형견과 함께하고 있는 보호자의 경우 이 문제에 특히 예민할 수 있어요. 이러한 상황임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정중히 양해를 구하면 대부분 선뜻 이해해 주실 거예요.
5. 특별한 공간일수록 더 명확한 기준이 필요해요.
애견 카페나 펜션, 실내 놀이 공간 같은 곳에서는 광견병 예방 접종과 5차 종합 백신 접종 증명서를 꼭 확인하시면 좋아요. 접종 수첩이나 증명서를 미리 준비해 달라고 예약 시 안내하면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요. 설사, 구토 증상이 있는 반려견의 경우 다른 강아지 친구들에게 병을 옮길 수 있어 정중하게 다음을 기약하는 것도 필요해요. 노견이나 전염병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반려견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6. 마킹이나 생리는 미리 대비하면 문제없어요.
중성화 전의 수컷 강아지들은 새로운 장소를 가면 영역 표시를 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마킹의 우려가 있는지 먼저 물어보고 매너 벨트 착용을 권해주세요. 암컷 강아지가 생리 중이라면 기저귀나 생리 팬티 착용은 필수라는 점을 안내해 주세요. 혹시 준비하지 못한 경우를 대비해 근처의 구매할 수 있는 상점을 알려드리거나 비상용으로 몇 개 비치해 두는 것도 좋은 서비스가 될 거예요.
🧹 강아지에게 다정한 환경 만들기, 센스는 디테일!

1. 청소는 특별히 신경 써 주세요.
반려견이 놀다 간 경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털이 소파 틈새나 카펫 사이사이에 끼어있는 경우가 많아요. 한 애견 카페 사장님 말로는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2시간 있다가 가면 청소기를 세 번은 돌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의자 다리 밑이나 테이블 모서리 같은 데 털이 뭉쳐있을 수 있으니 세심하게 청소해 주세요.
2. 냄새 관리는 생각보다 까다로워요.
강아지 특유의 냄새는 사람마다 예민하게 느끼는 정도가 다 달라요. 민감한 손님의 경우 냄새에 대한 컴플레인이 들어올 수도 있어요. 환기는 기본이고, 전용 탈취제를 사용하거나 공기청정기를 돌리는 것도 필요해요. 반려동물 이용 후 30분 정도 환기 타임을 갖고 다음 예약을 받는 스튜디오도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냄새에 관한 컴플레인이 확실히 적으니 운영에 고민이라면 참고해 주세요.
3. 위험 요소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매일 확인하세요.
우리 반려견들은 바닥에 떨어진 건 일단 입에 넣고 보는 습성이 있어요. 식탐이 많은 강아지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하는 부분 중 하나죠. 사람이 먹다 떨어트린 초콜릿 부스러기, 포도 한 알, 양파 조각 등 우리에겐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큰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작은 음식물이나 인테리어를 위한 식물도 반려동물 케어의 관점에서 다시 확인해 주세요. 몬스테라, 아이비, 국화 등 인테리어용 식물들이 반려동물에게는 독이 될 수 있어요.
4. 전선, 미끄럼 방지 등 안전 문제는 특히 조심해 주세요.
반려견들이 전선을 씹다가 감점이 되는 사고가 의외로 많아요. 콘센트 커버나 전선 보호 튜브 등 안전에 도움이 되는 작은 물건들을 설치해 주세요. 또 나사나 클립, 동전 등 작은 부품은 삼키기 쉬워 대여 공간에 놓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또 미끄러운 바닥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견에게도 위험한데요. 슬개골 문제가 있는 반려견도 많고, 달리다 넘어질 수도 있어요. 미끄럼 방지 매트나 러그를 깔아 안전과 인테리어 효과를 함께 챙겨 주세요.
5. 센스로 만드는 좋은 후기!
무더운 여름을 힘겹게 보내고 있는 반려견을 위해 깔끔한 물그릇에 시원한 물을 채워두는 작은 센스로 큰 감동을 만들어 보세요. 또 배변 패드, 물티슈, 일회용 매너 벨트, 간단한 응급처치 용품 정도를 갖춰 두면 긴급상황에서 큰 도움을 드릴 수 있어요. 갑작스럽게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이한 견주에게 즉시 도움이 될 수 있는 물건을 구비해 둔다면 서비스 만족도가 크게 올라갈 거예요.
⚠️ 이용자와 운영자가 함께 신경 쓸 포인트

1. 책임 소재는 확실하게
반려동물로 인한 모든 사고나 피해의 책임은 견주에게 있다는 점을 미리 공지하세요. 공간 운영자라면 꼭 챙겨야 하는 부분이에요. 견주들도 이용자로서 대부분 인지하고 있겠지만, 미리 얘기한 규칙을 어기거나 다른 이용객에게 피해를 주면 퇴장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명시해 두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이때 환불은 불가능하다는 것도 확실하게 해야 해요.
시설 파손이나 강아지 물림 사고 등 인명피해가 생기면 손해배상을 요구하세요. 사진이나 영상 증거를 꼭 챙기고 필요시 전문가와 상담받는 것도 좋아요. 보호자 역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호스트로서 오래 공간을 유지하기 위해 사고나 갈등 요소에서 나를 지키는 것도 중요해요.
2. 안내문은 부드러운 어조로 작성해 주세요.
목줄 착용 금지 규칙 위반 시 퇴장 보다는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목줄 착용을 부탁드려요.’가 더 부드럽게 들리죠. 같은 이야기를 전달함에도 불구하고 어조로 인해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오해를 떠나 안내문의 톤을 바꾼 후 좋은 이용후기가 쌓였다는 한 카페의 경험담도 있었어요.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은 공간인데 서로 친근하고 다정한 시간을 보내면 좋잖아요. 아이콘이나 일러스트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래서 준비한 '다정한 도시 펫 프랜들리 메뉴얼'

다정한 도시에 맞는 메뉴얼을 준비했습니다. 지금까지 길게 설명했던 내용을 정리한 메뉴얼을 공유합니다. 이용자에게 쉽고 편하게 안내할 수 있도록 이미지 파일도 만들었어요. 메뉴얼에는 A4 사이즈로 출력할 수 있는 PDF 파일도 있고 내 공간에 맞는 내용으로 바꿀 수 있는 피그마 파일도 있어요. 기본 메뉴얼을 참고해 활용해 보세요!
애견 동반 공간은 분명히 신경쓸 부분도 많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요. 공간에 여러분들의 다정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운영자와 이용자 모두 조금씩만 배려한다면 우리 반려견과 함께 어디든 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일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사랑스러운 강아지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아지기를, 우리 도시 곳곳이 다정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앞으로도 스페이스클라우드가 함께 할게요. ‘강아지 동반 공간 메뉴얼 세팅’이라는 작은 실천부터 함께 시작해 봐요!
글 스페이스클라우드 정수현 socialjung@spacecloud.kr
자료출처 스페이스클라우드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스페이스클라우드의 대표 정수현입니다.
